강남 율현동 GB 해제지에 대규모 공원 조성…10월부터 토지 보상

시행자 지정 및 최초 실시계획 인가…내년 1분기 착공

사업위치도 및 공원조성계획도.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강남구 율현동에 4만 4920㎡(1만 3588평)의 대규모 공원이 들어선다.

24일 강남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도시계획시설(공원) 사업(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훼손지 복구사업) 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최초) 인가 고시'를 공고했다.

복구사업으로 율현동에 위치한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훼손지 4만 4920㎡가 공원으로 조성된다.

훼손지 복구사업이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때 해제면적의 일정 범위(10~20%)를 훼손지로 선정해 공원, 녹지로 복구하는 사업이다.

2016년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으로 수서동 187번지가 그린벨트에서 해제됐다. 당시 율현동 일부가 훼손지로 선정됐다.

이후 강남구와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 기관은 농지전용 허가 등 필요한 절차를 밟아왔다.

사업 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내년 1분기까지 협의보상을 마치고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다음 달 보상 절차를 시작한다.

SH 관계자는 "10월 내 토지주들과 보상 설명회를 가진 뒤 두세 달에 걸쳐 물권 조사와 감정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후 내년 1분기까지 보상을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