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 "재혼 상대 외모 '주름' 신경 쓰여"…돌싱녀는 "비만남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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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돌싱남녀가 재혼 상대의 외모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으로 각각 '주름'과 '몸매'를 꼽았다.

23일 재혼정보 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지난 16~21일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재혼 상대의 외모에 반해 결혼했다가 심성 등에 실망하게 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란 질문에 남성은 응답자의 29.5%가 '자업자득으로 생각할 것'으로 답했고, 여성은 31.4%가 '자신의 어리석음에 자괴감이 들 것'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혹시나가 역시나가 됐다며 자책할 것(26.7%)', '자신의 어리석음에 자괴감이 들 것(23.6%)'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자업자득이라 생각할 것(27.5%)', '혹시나가 역시나가 됐다며 자책할 것(23.3%)'의 순을 보였다.

마지막 4위로는 남녀 모두 '주변 사람들의 칭찬으로 자위할 것(남 20.2%, 여 17.8%)'을 꼽았다.

두 번째 질문인 '재혼 상대의 외모가 뛰어나면 결혼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에서는 남녀 모두 '부부 동반 외출이 잦을 것(남 32.6%, 여 31.4%)'을 첫손에 꼽았다.

남성의 경우 '본인 자존감이 높아질 것(26.7%)'과 '애정이 장기간 유지될 것(22.5%)'이 뒤따랐으나, 여성은 '애정이 장기간 유지될 것(27.1%)'이 '본인 자존감이 높아질 것(24.8%)'을 앞질렀다.

4위는 남녀 모두 '사소한 문제는 참고 넘어갈 것(남 18.2%, 여 16.7%)'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질문인 '재혼 상대를 고르면서 외모와 관련해 어떤 점에서 자주 실망하나?'라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주름(30.2%)'과 '성형 후유증(25.7%)', 여성은 '비만(33.3%)'과 '탈모·백발(25.2%)' 등을 각각 상위 1, 2위로 꼽았다.

그 외 남성은 '비만(21.3%)'과 '탈모·백발(14.3%)', 여성은 '왜소함(21.7%)'과 '주름(16.7%)' 등을 3, 4위로 지적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