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출신 15개 대기업 합격 '취업의 신'…서울시민이 강연자로

서울시, '세바시'와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 개최
현장 참석 가능…유튜브 생중계도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교양 프로그램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와 26일 시청에서 시민을 위한 동기부여 콘서트 '제6회 서울시민 쏘울(Soul) 자랑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사전 신청한 3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할 수 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은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할 수 있다. 사후에도 유튜브에서 영상을 볼 수 있다.

콘서트는 '매력이 쏘울!'이라는 슬로건 아래 명사와 일반 시민 강연자가 함께하는 릴레이 강연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총 5명의 연사가 참여해 각자의 독특한 경험과 역경 극복 과정을 청중과 나눈다. 일반 시민 3명과 명사 2명으로 구성된 각계각층의 연사가 다양한 시각에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앞서 시는 '삶에서 마주한 도전과 실패,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이겨낸 순간들'에 대해 들려줄 시민 강연자 공모를 진행해 총 3명을 선발했다.

윤강혁 씨는 서울시의 교육사다리 정책인 '서울런' 멘토이자 대학생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려 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는 자신을 되돌아보며 용기와 솔직함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청년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황인 씨는 한국야쿠르트의 과장으로서 낮은 토익 점수와 지방대 출신이라는 스펙의 한계를 극복하고 15개 대기업에 합격해 '취업의 신'으로 불리게 된 비결을 나눈다.

최샛별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세대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MZ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갈등을 극복하는 방법을 사회학적 관점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초청 강연자이자 네 번째 연사인 배우 장혁은 끊임없이 새로운 배역에 도전하며 불안을 극복하고 자신을 성장시킨 이야기로 도전의 중요성에 대해 전달할 예정이다.

가수 빽가는 음악 활동과 동시에 사진작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전해온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다.

2시간 동안 다섯 명의 연사들이 각각 15분씩 강연을 하고 5분 동안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퀴즈와 아이스브레이킹 등으로 참석자들이 편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꿈을 발견하고, 새로운 도전의 동기를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