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국기원, 태권도로 치안 한류 확산 나선다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청은 12일 국기원과 치안 교류·협력 및 태권도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재외 국민 및 관광객 보호, 국제공조 강화를 위한 치안 교류·협력에 국기원과 협력해 '태권도'라는 소프트파워를 활용한 공공외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국기원은 1972년 태권도 중앙도장으로 개원한 후 전 세계 200개국 이상에 태권도 단증을 보급하고, 52개국에 태권도 사범을 파견해 유단자 1100만 명 및 양성 지도자 8만 명을 배출했다.

경찰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태권도의 국제적 영향력을 활용해 외국 경찰기관과 치안 교류 협력을 촉진하고,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여 국민 안전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외국 경찰기관과의 치안 교류·협력은 재외국민 보호 및 국제공조를 위해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국기원과 공공외교 협업을 통해 치안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