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연휴 안전관리 대책 추진…"24시간 상황관리체계"
행안부, 국토부, 복지부 등 연휴기간 안전 대응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는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추석 연휴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전날인 5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기관별 안전관리대책을 점검한 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제45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대책을 확정했다.
먼저 행안부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한다. 관계기관과 함께 실시간 상황정보를 공유하고 재난·안전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한다.
전통시장과 유·도선(화재), 지역축제(인파밀집) 등 취약 분야를 점검하고, '가을철 재난·안전 위험요소 집중신고 기간'을 11월까지 운영한다.
올 여름철 호우 피해를 본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 집행과 복구 사업도 조속히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장거리 교통량 증가, 기상악화 등에 대비해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하고 대책본부를 이달 13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한다.
국토부는 도로·철도·항공 분야별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차량 사고 발생 시 2차사고 위험이 있는 인근 운전자에게 사고 위험 및 대피를 안내하는 긴급대피콜도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연휴 전후 2주간을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응급의료 전달체계 강화, 응급실 인력 지원 등 연휴기간 응급진료공백을 최소화한다.
또 응급실과 당직 병·의원·약국 운영 등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의료기관 이용정보를 안내한다.
질병관리청은 감염취약시설 고위험군 중증 발생과 집단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합동전담대응팀을 운영해 환자 발생 초기부터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연휴기간 코로나19 치료제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연휴 시작 전까지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고, 수급관리 긴급대응체계를 상시 운영한다.
소방청은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뿐만 아니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특별경계근무를 통해 비상응소 태세를 유지한다.
이 밖에도 △전통시장 화재안전(중기부) △연안여객선·낚시어선(해수부) △산업재해(고용부) △관광·레저시설(문체부) △가축전염병(농식품부) △산불(산림청) 등 기관별 대책을 수립·시행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도록 꼼꼼히 살피고, 국민께서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 마지막 날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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