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받은 '신호 무시' 벤츠 운전자, 차 버리고 사라졌다

(JT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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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신호 위반으로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차 때문에 피해자가 크게 다친 가운데, 가해 차 운전자가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2일 JTBC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전북 익산 어양동 삼거리에서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흰색 벤츠 승용차가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추돌했다.

목격자는 "(사고가 났으니까) 차를 저쪽에 세우고 당연히 올 줄 알았다. 119가 와서 조치하고 나서 보니까 차도 없고 사람도 안 보이더라"며 벤츠 운전자가 차를 멈추는 척하다가 그대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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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20대 후반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가해자의 승용차는 사고 지점에서 3~4㎞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지만 운전자는 사라지고 없었다.

경찰은 음주나 무면허 운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라진 운전자를 뒤쫓고 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