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은 고향사랑의 날"…경주에서 기념행사 개최

'고향은 사랑은 싣고' 주제로 축하공연 및 경진대회

고향사랑의 날 홍보물.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는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고향사랑의 날'은 정부가 고향의 소중함과 고향사랑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대국민 공모를 거쳐 지정한 법정기념일로 올해 두 돌을 맞는다.

올해 행사는 '고향은 사랑을 싣고'를 주제로 진행된다.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고향이 받은 사랑을, 고향이 다시 지역주민에게 전달한다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의미가 담겨있다.

경주에서 개최되는 기념행사는 행사 주제처럼 기부자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는 등 고향사랑의 날을 의미있게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준비된다.

첫날인 4일에는 제2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과 기부자 초청 사은 만찬 행사가 개최된다.

기념식은 뜻깊은 기부를 해 각 지역에서 추천받은 기부자 등 약 800명이 참석해 고향사랑기부를 통한 지역의 변화를 담은 주제영상 시청과 국민의례, 유공자 포상,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하는 고향노래 합창 등이 진행된다.

개그맨 김재욱과 김나희, 가수 장윤정이 출연해 고향에 대한 사연과 음악이 함께하는 축하공연을 열어 기부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부자 간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둘째 날인 5일에는 행안부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시·도 연구원 등 전문가가 한데 모여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각 연구기관의 최근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제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학술토론회가 열린다.

셋째 날인 6일에는 업무 담당자에 대한 연찬회, 우수사례 경진 대회와 시상식, 격려 만찬이 개최된다.

지자체 공무원 업무연찬에서는 고향사랑기부 법령과 시스템 교육을 포함해, 국내외 유사 사례와 시사점 소개, 크라우드 펀딩 민간전문가의 특강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 처음 열리는 고향사랑기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사전 심사를 거친 14개의 지자체가 모금 홍보 방법, 기금사업 운영 방식, 답례품 발굴과 판매 사례 등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전반에 걸친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행사기간에 1층 전시장에서는 15개 시·도와 134개 시·군·구가 참여하는 전시회가 개최된다. 참여 지자체는 우수 답례품을 소개하고 고향사랑기금을 통한 지역문제 해결 상황과 기금사업의 성과를 전시한다.

행사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2회 고향사랑의 날 대표 누리집에서 이달 30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 후, 행사기간 중 등록데스크를 찾은 시민에게 지자체에서 준비한 소정의 사은품과 에코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상민 장관은 "이번 행사는 전국의 고향사랑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지자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고향사랑기부제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생각하면서 고향사랑기부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