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서 '제로웨이스트 패션쇼'…중고거래 '뚝섬나눔장터'

서울시, 한 달간 제로웨이스트 축제 '제로플 페스타' 개최
다음 달 29일까지 매 주말…업사이클링 체험도

'제로플 페스타'.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31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매 주말마다 지구를 위한 제로웨이스트 축제 '제로플 페스타'(ZERO+FESTA)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축제는 제로웨이스트 주제 시민참여 패션쇼부터 일반시민, 수공예작가 등이 참여하는 나눔장터, 업사이클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다음 달 7일 오후 5시 뚝섬한강공원에서 '제로웨이스트 패션쇼'가 열린다. 서울시는 패션쇼에 앞서 대학‧대학원, 패션관련 교육기관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패션디자인 공모전 '솔버톤(Solveathon, Solve+Marathon)'을 진행해 48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약 3주간 멘토링, 디자인워크숍 등으로 한층 발전된 의상 제작을 마쳤다. 서울시는 심사를 거쳐 총 7개 팀(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작품상 4팀)을 선정하고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서랍, 옷장 속 잊었던 물건을 꺼내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는 시민 참여형 중고거래 축제 '제로플(ZERO+) 뚝섬나눔장터'는 주말 오후 1~5시 지하철 7호선 자양역 2, 3번 출구 앞 광장에서 열린다. 다만 다음 달 14, 15일은 추석 연휴로 휴장한다.

매 행사마다 시민과 수공예작가, 어린이 등 총 200개 팀이 판매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네이버에서 예약 신청을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매주 장터 개장 10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회차별 수용 규모인 200팀 중 180팀을 사전 예약으로 접수하며 장터 당일 현장에서 20팀을 접수한다.

다양한 업사이클링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입주기업들은 '폐목재를 활용한 키링 만들기', '폐지와 재생지를 활용한 공예 프로그램' 등을 연다. 뚝섬한강공원에서 같은 기간 진행 중인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커피박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선순환 나눔장터는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아름답고 즐거운 주말 축제가 되도록 안전과 프로그램 모두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