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중턱 오른 알몸남…충격의 에어매트 뒤집힌 장면[주간HIT영상]

편집자주 ...이번 한 주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영상을 선별했습니다.

(JTBC '사건반장')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첫번째는 북한산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남성입니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북한산에서 찍힌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영상을 제보한 A 씨는 "아들과 함께 새벽 등산에 나섰다가 사람인지 짐승인지 뭔지 모를 것이 왔다 갔다 해서 아들한테 '휴대전화 카메라로 좀 확대해서 확인해 봐'라고 했더니 이런 장면이 찍혔다"고 했습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바위 위를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남성은 머리 위로 물을 쏟아붓고, 수건으로 머리를 탈탈 털기도 했습니다. A 씨는 "거긴 산 중턱에다가 등산로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들어갔나 싶었다. 더 황당했던 건 같은 시간 같은 곳에서 또 한 번 같은 장면을 목격했다. 안 본 눈을 사고 싶을 정도다. 등산객에게 민폐다"라며 불쾌해했습니다.

(JTBC '사건반장')

두 번째는 등굣길 여중생에게 둔기와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크게 다치게 한 남고생입니다. 고등학생 B 군은 19일 오전 경기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의 한 중학교 인근에서 중학생 C 양에게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다 마침 사건 현장을 지나던 인근 가게 사장에게 제압됐는데요. B 군은 시민에게 제압당하는 순간 "사람 죽이는 게 쉽지 않구나"라는 혼잣말을 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 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B 군의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해 사건 당일 오후 곧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법원은 B 군에 대해 "도망할 우려가 있다.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MBC 갈무리)

세 번째는 경기 부천에서 발생한 호텔 화재에서 소방 당국이 설치한 에어매트가 뒤집히는 모습입니다. 지난 22일 오후 7시 39분쯤 부천 원미구 중동의 지상 9층짜리 모텔 7층의 한 객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는데요. 이 불로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사망자 중 남녀 2명의 경우 소방대원들이 건물 밖에 설치해 놓은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으나 결국 사망해 안타까움을 샀는데요. 목격자 증언과 소방 측 설명에 따르면, 설치된 에어매트에 첫 번째로 뛰어내린 여성이 에어매트 모서리 부분으로 떨어지면서 이 영향으로 매트가 크게 회전하며 뒤집어졌습니다. 이 상태에서 여성과 거의 동시에 뛰어내린 남성은 에어매트가 아닌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는데요. '에어매트를 고정해야 했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소방 관계자는 "에어매트는 고정하면 안 된다. 에어매트 낙하 시 가운데로 떨어지면 주변으로 공기가 빠지면서 낙하한 사람의 충격이 완화된다"며 "만일 매트 주변을 사람이 잡고 있으면 공기가 빠지는 충격이 주변 사람에게 전달돼 위험할 수 있다. 시설물에 고정하면 충격 완화 기능이 저하된다"고 설명했습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