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의원 경선 여론조작 의혹 군산체육회 사무국장 구속

공직선거법 위반·업무방해 교사 혐의…휴대전화 100대 개통
신 의원, 새만금 태양과 발전사업 비리 의혹으로도 수사 중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1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선거 운동을 도운 군산시체육회 전 사무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21일 공직선거법 위반, 업무방해 교사 등 혐의로 군산시체육회 전 사무국장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해 발부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신 의원의 선거 운동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휴대전화 약 100대를 경선 여론조사 응답용으로 개통하고, 여론조사를 왜곡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신 의원은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진행된 민주당 군산·김제·부안갑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였던 김의겸 전 의원을 이기기 위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신 의원은 현재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 의혹에 휘말려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월 28일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신 의원의 국회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신 의원의 전 보좌관 정 모 씨도 알선수재 혐의로 이날 구속 기소됐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