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1.5% 저금리 중소기업 융자 지원…'티메프' 피해 기업 특별지원
13억원 규모…5년 내 선택상환
30일까지 접수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동작구는 고물가·고금리 경제 상황에 티메프 사태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저리로 융자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올 상반기 17억 원을 투입한 데 이어 하반기에 2차로 13억 원을 연 1.5% 저금리에 지원한다. 특히 최근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은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5억 원 한도 내에서 특별 지원을 한다.
시설개선 및 경영안정자금(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용)으로 활용할 것을 전제로 제조·건설업의 경우 최대 2억 원, 도소매 및 기타 업종은 최대 5000만 원까지 '5년 범위 내 선택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동작구에 사업장을 두고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이어야 한다. 또 부동산과 신용보증서 등 은행 여신규정 상 담보능력이 있어야 한다.
단 동작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상환 중인 업체나 휴·폐업 업체, 국세·지방세 체납자와 금융·보험업, 유흥주점업, 기타 사행 시설 등 일부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30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신청 희망 기업은 국민은행 동작구청 지점 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동작지점에서 사전 상담을 받은 후 융자신청서·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구청 경제정책과로 방문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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