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인생설계학교 이렇게 활용해요"…3년간 참여자 홈커밍데이

성장 경험담 발표·네트워킹

서울 청년인생설계학교 홈커밍데이 활동이 진행되는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17일 서울시청에서 2022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청년인생설계학교에 참여한 청년 100명이 모여 활동 성과와 성장 과정을 공유하는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전문적인 진단검사와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흥미와 강점을 찾아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홈커밍데이에서는 청년인생설계학교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졸업생 3명이 각자의 키워드를 가지고 자신의 성장 경험담을 발표했다.

'청인설(청년인생설계학교) 고수'라는 키워드로 발표에 나선 양승민씨는 2022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청년인생설계학교를 대표하는 3개 코스(리더십‧커리어‧라이프)에 직접 참여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고민 단계별 코스 추천 포인트를 전수했다.

'소모임 대장' 키워드로 발표한 심소연씨는 기수별 모임장단인 '청설단' 활동 경험과 활동 종료 이후 네트워크를 지속해 나갈 수 있었던 노하우를 공유했다. 청설단은 청년인생설계학교 참여자 간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

청년인생설계학교 졸업생들 간의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됐다. 청년인생설계학교로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스스로 생각하는 성장 가능성은 어떤지 나눴다.

한편 시는 올해 4번째 청년인생설계학교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자기 주도적인 진로 탐색과 인생설계에 관심이 있는 만 19~39세 청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진로 탐색 기회가 적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청년, 가족 돌봄 청년 등 취약 청년은 반별 정원의 50% 이내에서 우선 선발한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청년들이 본인의 씨앗을 발견하고 나답게 살길 고민하도록 돕는 정책"이라며 "사업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해 하반기에도 청년들이 함께 미래를 고민하는 창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