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만 입은 여캠에 '좋아요'…연습 더 해" 양궁 김제덕에 쏟아진 비난

엑스(옛 트위터)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제덕이 유명 인플루언서의 노출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이유로 악성 댓글을 받고 있다.

7일 엑스(옛 트위터)와 여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재덕이 걸그룹 QWER의 멤버 쵸단의 SNS를 팔로우한 사실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이 악플 세례를 하고 있다. 이들은 쵸단을 '벗방(벗는 방송) BJ'라고 왜곡하고, 김제덕에겐 비하·혐오 표현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현직 국가대표 선수가 SNS로 당당히 벗방 여캠 팔로우하고 좋아요까지 누를 정도면 당연히 방송도 챙겨본다고 봐야 한다"며 "여캠 볼 시간에 양궁 연습 더하지. 그러면 개인전 결승 갔을지도 모른다. 속상하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쵸단 팬티만 입은 사진에 '좋아요' 누른 것 보고 쟤도 한남(한국 남성 비하 표현)이구나 했다"고 덧붙였다.

엑스(옛 트위터) 갈무리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 속 쵸단은 커피잔을 주방 조리실 위에 앉아 흰색 비키니 팬티와 크롭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복부와 다리를 노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게시물은 엑스에서 (8일 오전 11시 기준) 조회수 650만건을 기록하고 '좋아요' 2500개 이상을 받으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인플루언서를 팔로우하는 게 범죄라도 되는 듯 말하는 사람들", "양궁 실력하고 이게 대체 무슨 관계냐", "어떤 시선이냐에 따라서 보기 안 좋을 수도 있다", "실망한 건 사실이다", "마녀사냥 아니냐" 등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트위치에서 BJ로 활동하며 명성을 얻은 쵸단은 지난해 10월 4인조 걸그룹 QWER로 데뷔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