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줄줄"…폭염 때 지자체 발주 공사장 작업 '일시 정지'

행안부, '폭염 계약 집행요령' 안내
정지 곤란하면 작업시간 조정

서울시내의 한 공사장에서 근로자가 물을 마시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지방자치단체 발주 공사장에서 폭염이 심각할 경우 작업을 일시 정지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가 발주한 공사·용역 현장에서 폭염에 노출된 현장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폭염 관련 자치단체 계약 집행요령'을 4일 안내했다.

폭염으로 인해 현장 근로자의 작업이 곤란하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감독관이 현장 여건을 확인해 작업을 일시 정지하도록 한다.

사업 특성상 계약 정지가 곤란한 경우 무더운 낮 시간대에는 작업을 하지 않고 작업시간을 축소하거나, 폭염 발생일·시간대를 피해 휴일 또는 야간에 작업한다.

아울러 계약 일시정지나 작업시간 축소·조정 등으로 계약 기간이 연장되거나 휴일·야간작업 등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해도 계약상대자에게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약 금액을 조정한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응급복구를 위한 장비 임차 등 신속한 재해복구를 위한 계약운영요령을 안내했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자체 공사현장 근로자들이 열악한 작업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지자체와 업체는 계약 집행요령을 활용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