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리 없고 눈 안 보여도…삶의 희망 주는 장애견들 '감동'

장애 있어도 행복한 삶…누리꾼들 응원

각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네 발로 걷지 못하고, 앞이 잘 보이지 않아도 행복합니다."

최근 앞다리가 없거나 한쪽 눈이 없는 강아지들이 장애를 딛고 삶의 희망을 주는 모습을 보여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평균 10만 팔로워가 넘는 다수의 인스타그램 해외 계정에 행복한 삶을 사는 장애견들의 모습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는 것.

thecorarose 계정에는 앞다리가 없는 강아지의 모습이 화제다. 이 강아지는 한 동물보호단체에서 구조된 후 앞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다.

보호자의 등에 업혀 여름휴가를 떠나거나 다리가 없는 것을 잊은 듯 환한 미소를 지어 관심을 받고 있다.

haddiethepiratedog 계정에는 오른쪽 눈과 입이 괴사됐다가 치료된 듯한 강아지의 모습이 올라왔다.

비록 모습은 정상적이지 않아도 여느 반려견과 마찬가지로 먹는 것과 공놀이를 좋아하고 꽃향기를 맡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쪽 눈이 없고 뒷다리를 못 쓰는 장애견을 키우는 일상을 공유한 계정도 있다.

notoriousandfriends 계정에는 왼쪽 눈이 없는 강아지와 뒷다리를 쓰지 못해 휠체어를 탄 강아지가 물놀이를 하고 눈밭을 구르는 등의 모습이 올라오고 있다.

계정의 소유자는 "우리 강아지들의 일상을 모두와 공유하고 싶다"며 "왜냐하면 내 최악의 날에도 강아지들은 날 웃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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