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슨트·재즈콘서트 등'…서울 박물관·미술관 9곳 8월 야간 개장

서울역사박물관·서울시립미술관·운현궁 등

한성백제박물관 '반짝반짝 별빛 몽촌토성 탐험'에 어린이들이 참여한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8월 동안 시립 문화시설 9곳을 오후 9시까지 개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8월 '서울 문화의 밤'에 참여하는 시립 문화시설은 박물관 4개소(서울역사박물관·한성백제박물관·서울공예박물관·서울우리소리박물관), 미술관 1개소(서울시립미술관), 역사문화시설 3개소(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세종충무공이야기), 도서관 1개소(서울도서관) 총 9곳이다.

8월 특별 프로그램은 무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개최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다음 달 2일 역사 컬렉터 박건호의 '근현대 역사용어 사용설명서' 강연을, 서울도서관은 같은 날 그림책 작가 국지승이 참여하는 '방구석 북토크 : 돌랑돌랑 여름, 우리는 다정해요'를 개최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분관인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반짝반짝 별빛놀이터' 행사를 다음 달 2일 오후 6시~8시에 연다. 본관에서는 몽촌토성 일대를 탐방하는 '몽촌토성 달빛탐방' 행사를 다음 달 30일 오후 6시~9시에 개최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다음 달 9일과 23일 '도슨트와 함께하는 전시해설'을,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소문 본관에서 다음 달 9일 수어도슨트 해설을 오후 7시~8시에 운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학예사가 소개하는 기획전시 '서울의 지하철' 전시해설을 다음 달 16일 오후 7시~8시에 연다.

문화시설 곳곳을 무대 삼아 공연도 펼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다음 달 2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박물관 로비에서 '상흠 재즈 트리오'의 재즈 콘서트를 연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다음 달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 '우리소리 토크콘서트'를 연다.

다음 달 16일과 23일 한성백제홀에서 개최되는 한성백제박물관의 '한여름밤 영화제' 등 영화 상영 프로그램도 다수 마련됐다.

운현궁에서는 서늘한 한옥 내부에서 티타임을 즐기는 '구름재 다실'을 다음 달 9일, 23일 즐길 수 있다. 우리집 가훈을 붓글씨로 직접 써보는 '우리집 가훈쓰기' 행사도 다음 달 23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서울시는 '야간공연 관람권' 제도도 지속 운영한다. 정가 3~5만 원의 대학로 우수 공연을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다음 달 2일 연극 '역사시비 8월 후-하!', 9일 뮤지컬 '홍련', 23일 연극 '이기동 체육관', 30일 연극 '로풍찬 유랑극장'을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대학로티켓'에서 하면 되고 잔여석에 한해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이회승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문화생활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