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천하면 G밸리사랑상품권 보상"…금천 '그린마일리지'

개인 최대 6만원까지 마일리지…기업엔 포상금

금천그린마일리지. (금천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금천구는 구민과 소상공인, 기업들이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금천그린마일리지'를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금천그린마일리지'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혜택(인센티브)을 받는 금천형 환경마일리지 제도다.

구민, 금천구 소재 소상공인,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금천구청 누리집에 개설된 '그린마일리지' 메뉴에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실적을 인증하면 된다.

실천 분야는 △참여 △자원순환 △에너지절감 △지혜소비 △환경보호 총 5개다. 세부 실천항목은 에코마일리지 가입, 재활용 분리배출, 음식물 남기기 않기, 다회용컵(텀블러) 사용, 자전거(대중교통) 이용, 친환경제품 구매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29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개인은 13개 항목, 소상공인은 7개 항목, 기업과 법인은 9개 항목을 실천하고 마일리지를 적립하면 된다.

분야별 참여 실적에 따라 개인(소상공인)은 연간 최대 6만 원까지 실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1만 원 단위로 금천G밸리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기업(법인)은 연 2회(7월, 12월) 우수단체를 선정해 포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다만 기업(법인)의 12월 평가는 참여 기간이 짧은 관계로 내년 7월 평가에 반영해 우수단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구는 신규가입자 확보와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월별 맞춤 이벤트를 준비했다. 참여자는 이벤트 내용에 따라 일정 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직원들의 탄소중립 실천 유도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진행하고, '탄소제로지킴이'를 지정해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및 실적을 관리하는 등 탄소중립 청사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항목으로 이루어진 금천그린마일리지를 통해 구민과 소상공인,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지역 전반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