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발레단 무용수 모집…요한 잉거·허용순 등 작품 참여

18세 이상…1차 기본기 오디션·2차 안무가 심사 오디션

서울시발레단 무용수 모집.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새로 창단하는 서울시발레단의 2024~2026년 시즌을 함께 할 무용수를 발굴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발레단은 기존 공공 발레단의 정년보장 단원제와 달리 시즌 단위의 출연 계약을 기본으로 하는 시즌 무용수 시스템을 도입했다.

새롭게 선발되는 24-26시즌 무용수는 9월부터 2년여 동안 한스 판 마넨 안무 '캄머발레'(2024년 10월 9일~12월)를 시작으로 오하드 나하린, 요한 잉거, 허용순, 유회웅 등 서울시발레단이 24-26시즌에 선보이는 국내외 주요 안무가들의 작품에 참여하게 된다.

오디션은 기본기를 확인하는 1차 오디션 후 내년 작품 안무가가 심사하는 2차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한다.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 출연 무용수들은 1차 오디션이 면제된다. 2차 오디션은 안무가들의 여건에 따라 실연과 영상 오디션을 병행한다. 선발 규모는 20명 내외로 예정하고 있다.

18세 이상 발레 무용수라면 지원 가능하다. 다음 달 12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오디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서울시발레단과 함께 컨템퍼러리 발레의 역사를 만들어갈 우수한 무용수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