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피 같은 내 돈” 티몬·위메프 피해자, 큐텐 찾아 '우산 시위'
큐텐 본사 앞에 모인 피해자 20여명 “큐텐이 직접 해결하라”
피해자 “답답한 마음에 목소리 내려 왔다”
- 장수영 기자,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장수영 구윤성 기자 = 티몬에서 환불·정산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티몬·위메프의 '재무 컨트롤타워'인 서울 역삼동 큐텐 본사 앞에 모였다. 이들은 큐텐 본사 차원의 직접 해결을 촉구하는 '우산 시위'를 펼쳤다.
티몬·위메프의 정산·환불 지연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피해자들이 처음 한 단체행동이다. 티몬 피해자들은 우산 시위를 시작으로 경찰에 사전 신고를 한 뒤 게릴라 집회를 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5시께부터 큐텐테크놀로지 사무실이 있는 강남N타워 앞에는 우산과 마스크를 쓴 피해자 20여명이 모였다. 큐텐이 위치한 3층과 13층 사무실은 이미 비워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피해자들은 상징적 의미를 담아 이곳에서 모이기로 결정했다.
피해자들은 우산에 '비행기 타고 싶어요 도둑 티몬 잡아주세요' '칠순잔치 1500만원 온 가족 울음바다' '여행사 갑질 그만 800만원 결제 해결하라' '티몬, 구영배 조사 안 하십니까' '내 피 같은 돈 1000만원 내놔'등을 적은 A4용지를 붙이고 환불을 촉구했다.
pre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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