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원장 후보에 김진숙·김태훈·안창호·정상환·한상희 등 5명 추천

대통령 최종 후보자 지명 후 국회 인사청문회 거쳐 임명

국가인권위원회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김진숙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김태훈 사단법인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이사장, 안창호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 정상환 정상환법률사무소 변호사, 한상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5명이 추천됐다.

후보추천위원회는 23일 인권위원장 후보로 이들 5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후보추천위는 인권위원장 임명 과정에서 사회 각계 의견을 반영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대통령이 구성하고, 인권위가 운영 실무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꾸려졌다. 인권위원장으로서 자격 및 인권 전문성 등을 기준으로 5명의 후보를 선정했으며, 이번에 추천된 후보들은 대통령 최종 후보자 지명 후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

검사 출신인 김진숙 후보는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전주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하고 법무법인 바른 파트너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인 김태훈 후보는 인권위 비상임위원,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 등을 거쳐 현재 사단법인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낸 안창호 후보는 앞서 법무부 인권과 검사, 서울고검 검사장을 거쳤고, 현재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상환 후보는 주미대사관 법무협력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육군 인권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정상환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한상희 후보는 서울시인권위원회 위원장,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이사, 참여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했으며 1997년부터 지금까지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맡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첫 회의를 연 후보추천위는 박윤해 법무법인 백송 대표변호사를 위원장으로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박영철 울산인권운동연대 대표 △백범석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우인식 대한변호사협회 제1인권이사 △윤승현 북한인권정보센터 인권침해지원센터장 △이영희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 등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