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큘라, 응급실 실려왔다" 목격담…측근 "아내가 아픈 것"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유튜브 쯔양(본명 박정원) 협박 공모 혐의를 받는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서울 모처의 한 병원에 실려 왔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실제로는 카라큘라가 아닌 그의 아내가 쓰러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라큘라가 병원 응급실에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서울 보라매병원 응급실에서 근무 중이라고 주장한 A 씨는 카라큘라 유튜브 영상에 "오후 2시 21분쯤 카라큘라가 극단 선택해서 실려 왔다. 의식 불명"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환자명 이세X, 확실하다. CPR 반응이 없다"고 적었다.
이에 카라큘라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이는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카라큘라의 측근 A 씨는 이날 머니투데이에 "카라큘라가 아닌 그의 아내가 병원에 있다. (최근 논란을 알고) 쓰러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카라큘라의 아내가 많이 힘들어한다. 카라큘라 본인도 멘탈이 많이 깨져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며 "다만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거나 그런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카라큘라가 쯔양 사생활을 빌미로 돈을 뜯어내겠다는 구제역을 부추긴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카라큘라는 쯔양에게 돈 받은 적이 없다고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와 별개로 카라큘라가 사업가 서 모 씨로부터 '언론 활동비' '유튜버 후원' 등 명목으로 2500만원을 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후 카라큘라가 사무실 간판을 떼고 야반도주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그와 친분이 두터운 천호성 변호사는 "건물 주변에 유튜버들과 BJ들이 생방송 하겠다고 몰려드는 탓에 주변 상인분들께 미안해서 간판을 뗀 것"이라고 대리 해명했다.
동시에 "카라큘라와 직원들은 현재도 계속 비정기적으로나마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면서 "야반도주니 잠적했다느니 하는 이야기들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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