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실천 기업에 150억원 보증 지원…서울시·4개 은행 합작

업무협약 체결

서울신용보증재단 전경.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와 시중 은행 4개사가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에 총 150억 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4개 은행(신한,우리,하나,농협)과 12일 '2024년 ESG 경영 소상공인 지원기금 조성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신보와 은행들이 4월에 체결했던 'ESG경영과 상생금융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은행들은 12억 원 규모의 보증재원을 서울신보에 특별 출연하고 서울신보는 이를 기반으로 150억 원의 신규보증을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업력 6개월 이상의 서울시 소재 ESG경영 실천 중소기업·소상공인이다. 기업당 기보증 금액 포함 1억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대출 금리 최대 0.5%포인트(p), 보증료 최대 0.2%p가 인하되는 우대혜택과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연계로 1.8%p의 추가 이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신보는 ESG 실천 기업에 경영개선 컨설팅 등 비금융 분야 정책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주철수 서울신보 이사장은 "ESG 특별보증이 자영업자가 ESG경영에 관심을 갖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특별보증 지원 규모를 매년 확대해 ESG경영을 실천하는 착한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