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역아동센터 에너지 효율 높인다…환경 개선

신한라이프, 1억원 기부

기부전달식. 왼쪽부터 서울시 김선순 여성가족실장, 신한라이프 이영종 대표이사, 서울시 김상한 행정1부시장,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김현훈 회장.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가 신한라이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아동 돌봄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의 환경개선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동에 대한 종합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특히 저소득 가구의 아동 돌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돌봄뿐 아니라 방과 후와 방학 중 교육·놀이‧오락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협업으로 신한라이프㈜는 여건이 열악한 아동센터의 시설 에너지효율 개선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금 1억 원을 기부한다. 공모로 선정한 서울 소재 지역아동센터 8~12개소가 사업 대상이다.

구체적으로 △시설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단열 벽지·창틀 시공 △LED 조명 설치 △여름철 폭염 대비 고효율 냉방용품(에어컨, 냉장고 등) △돌봄과 교육을 위한 학습 기자재(책상, 옷장 등)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10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이영종 신한라이프생명보험 주식회사 대표이사,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전달식도 가졌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공공기관과 함께 힘을 합쳐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협업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아동 돌봄환경 개선으로 저출생 문제 해소에 동참해 주신 ㈜신한라이프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우리 사회의 어렵고 소외된 분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약자와의 동행' 가치 실현을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