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노후 어린이집 3곳 리모델링…에너지 성능 개선
국토부 '그린 리모델링' 사업 선정…온실가스 배출 경감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화된 구립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주관 그린 리모델링은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공공건축물(어린이집, 보건소, 의료기관, 경로당)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리모델링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 관내 구립 '영삼 어린이집', '해솔 어린이집', '해태 어린이집' 3개소가 선정됐다. 구는 구비를 포함해 총 6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축물 개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내·외벽 단열재 △고성능 창호 △고효율 냉난방 장치 △폐열회수형 환기 장치 △태양광 설치 등 공사를 진행한다. 11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구는 현장 조사로 각 어린이집별 내·외부 개선 필요 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희망 사항·불편 사항 등을 수집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에너지 효율이 향상되면 관리비도 절감되고 보육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사업 기간 동안 어린이집 재원아동과 학부모님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앞으로도 영유아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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