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에서도 근무 중 이상 무"…경찰관 31명 파견 최대 규모

경찰청, 파리올림픽 안전지원단 발대식 개최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안전지원단 발대식'에서 현지에 파견되는 안전지원단 소속 경찰관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4.7.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18일 뒤 열리는 파리올림픽에 한국 경찰관 31명이 파견돼 치안 관리에 나선다. 국제 행사에 이 같은 규모의 경찰 안전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청은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경찰청 2024년 파리올림픽·패럴림픽 안전지원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 문체부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는 26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되는 파리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 경찰청은 △순찰 요원으로 구성된 한불 현장 안전지원팀 28명 △외교부에서 운영 예정인 임시영사사무소에 2명 △프랑스 내무부가 안전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국제협력센터(ICC)에 1명 등 총 31명의 경찰관을 파견한다.

앞서 지난 2월 프랑스 정부는 올림픽 안전 유지를 위해 각국 정부에 안전 활동을 지원할 경찰력 파견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특히 한불 현장 안전지원팀은 올림픽 기간 중 대한민국 경찰 근무복을 입고 프랑스 경찰과 함께 경기장 내외를 순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또 한국인 관련 사건·사고 대응을 지원하고 국내와 현지 법 집행기관 간 연락관 역할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국제경찰협력센터를 비롯해 국제 스포츠 행사에 국내 경찰관 1~4명을 파견해 오고 있지만 이번처럼 수십명 규모의 경찰관을 파견하는 건 처음이다.

윤 청장은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이바지하고, 대한민국 경찰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우리 경찰관의 안전에도 특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