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국화꽃' 든 김건희 여사, 발길 돌리지 못하고…늦은 밤 시청역 추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밤 10시 50분쯤 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참사 현장을 찾아 하얀 국화꽃을오 희생자들 넋을 달랜 뒤 관저로 돌아갔다. (디시인사이드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밤 역주행 참사를 빚은 서울 지하철 시청역을 찾아 희생자들을 조문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등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일 밤 10시 50분쯤 하얀 국화꽃을 든 김 여사가 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역 7번 출구를 찾아 조문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검은색 옷에 검은 단화, 머리를 뒤로 묶은 김 여사는 시민들이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꽃과 메모, 술과 간식 등을 놓은 7번 출구에 국화꽃을 놓고 조문한 뒤 한참을 뒤돌아보는 모습이었다.

김 여사의 조문 일정은 대통령실에서 따로 공지하지 않았으며 최소한의 경호 인력과 함께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