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제주 소방본부에 '회복지원차' 제공

남화영 소방청장. (소방청 제공)
남화영 소방청장. (소방청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제주 소방본부에 무공해 친환경 회복지원차를 제공한다.

소방청은 현대자동차그룹과 27일 제주도 구좌읍의 CFI(Carbon Free island, 탄소없는 섬) 에너지미래관에서 '무공해 친환경 회복지원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제주본부 소방공무원들이 과로와 탈진을 예방할 수 있도록 회복지원차를 제공한다. 지난해 시작된 대한상공회의소 ERT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전달식에는 남화영 소방청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박일준 대한상의 부회장, 양제윤 제주혁신산업국장과 소방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수소회복지원차 탑승 체험, 소방공무원을 주인공으로 제작한 글로벌 홍보영상 시청, 주요 내빈 인사말씀, 현장소방대원의 사용 소감 발표, 그린수소 시설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정의선 회장은 "대구·충북 지역에도 회복지원차를 지원하겠다"며 "내년 충북혁신도시에 국내 최초로 들어서는 국립소방병원에는 차량 및 재활 장비를 제공해 소방관들의 건강과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화영 청장은 "현대자동차 그룹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국민의 안전으로 보답하겠다"며 "현장 대원의 안전과 고품질의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한 소방청 차원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