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와 이혼' 박철 무속인 됐다…안정환 손 잡으며 "정력 대단"

(MBN '가보자GO' 방송 화면)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연기 활동을 중단한 배우 박철이 10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무속인이 된 근황을 전했다.

박철은 26일 공개된 MBN '가보자GO' 시즌2 예고편에 등장했다.

이날 영상에서 박철은 그동안 신병을 앓고 신내림을 받았다는 사실과 함께 굿을 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놀라움을 안겼다.

9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 박철은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우리들의 천국' 등에 출연하는 등 큰 인기를 받아왔으나, 지난 10년간 돌연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날 개그우먼 홍현희는 방송인 안정환을 바라보고 있는 박철에게 "보이나요"라고 묻자 박철은 대뜸 "정력이 좋다. 대단합니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또 박철은 "신내림을 받으신 건가요?"라는 질문에 "방송을 통해 처음 말씀드린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MBN '가보자GO' 방송 화면)

박철은 최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신내림을 받은 사실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영상을 통해 "꿈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계속 나오신다. 또 이름 모를 조상님들도 나온다. 엄밀하게 말하면 23년째 힘들다. 잠도 못 자고 몸도 속된 얘기로 망가졌다"고 고백하며 무속인을 만나 천신제와 재수굿을 올렸고, 신내림을 받은 뒤 무속인의 삶을 살고 있다.

당시 무속인은 박철에게 "대단한 신줄을 가지고있다. 지금껏 무던히 참고 노력한 것 같이 대단하다"며 그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한편 박철은 옥소리와 1996년 12월 결혼했으나 2007년 이혼했다. 당시 조사 결과 옥소리는 당시 남편이던 박철의 절친한 후배 가수 정세훈과 간통했음을 시인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