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블랙아이스 제거"…정부, 최신 기술 재난안전제품 19건 인증

25일 제1회 재난안전제품 인증서 수여식 개최
수의계약, 우수제품 지정 심사 가점 등 혜택

에스알디알 코리아가 개발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블랙아이스 제거 장치.(행정안전부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재난안전 제품에 대한 검증·평가를 통해 19건을 재난안전제품으로 인증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안부는 '재난안전산업 진흥법'에 따라 재난안전제품의 성능·품질 등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고 현장 보급을 지원하는 '재난안전제품 인증제도'를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64개 제품이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재난안전제품으로 인증된 제품에 대해선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열리는 2024년 제1회 재난안전제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인증서를 수여한다.

수여식에서는 인증제품의 판로개척 성공사례 등 공유를 위해 '불꽃감지 센서 및 카메라 적용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외 2건에 대한 개발업체의 발표도 진행된다.

재난안전제품 인증 사례 중 주식회사 에스알디코리아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블랙아이스 제거 장치'는 블랙아이스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또는 차량소통지연 상황을 미리 예측·해소함으로써 인명 또는 재산 손실 피해를 방지하는 장점이 있는 제품이다.

주식회사 경우시스테크의 '건설 및 산업현장 안전사고 예방 인체인식 인공지능 시스템'은 건설 및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굴착기와의 충돌사고나 신체 일부분이 끼이는 사고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이처럼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으면 우수제품 지정 심사 시 가점 부여, 우선구매 대상 제품 지정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인증을 받은 제품은 인증효력이 유지되는 3년간 해당 제품이나 포장, 홍보물에 재난안전 인증마크 등을 표시해 판매할 수 있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행정안전부는 재해를 경감하고 재난관리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재난안전제품을 인증·보급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한편,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