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물연구원, 국제 분석 능력 평가서 '우수' 기관 선정

먹는물 분야에서 19개 모든 항목 '만족' 판정

미국 환경자원협회 우수 분석기관 인증서.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 산하 서울물연구원은 최근 미국 환경자원협회(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s·ERA) 주관 국제 분석 능력 평가에서 먹는물 분야 '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평가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ERA는 국제표준화기구(ISO/IEC 17043) 인증을 받은 국제숙련도 평가기관이다. 매년 80개국 7000개 이상의 시험분석기관을 대상으로 분야별 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숙련도 평가를 진행한다.

서울물연구원은 ERA로부터 2월부터 총 19개 항목에 대한 분석 능력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만족(satisfactory)' 판정을 받았다.

3월에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측정분석센터가 주관한 국내 숙련도 평가에서도 먹는물 분야 20개 항목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물 분야 연구 전문성을 보유한 서울물연구원을 주축으로 수질검사 항목을 늘리는 등 수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항목 추가한 352항목에 걸쳐 수질검사를 실시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66개 항목보다 2배 이상 많다.

실시간 아리수 수질 측정 지점은 기존 527개소에서 올해 552개소로 늘린다.

윤희천 서울물연구원장은 "아리수 수질 관리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질 분석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며 "국제공인 인증을 받은 물 전문 기관 서울물연구원에서 철저하게 관리하는 아리수를 믿고 드셔달라"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