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사고 뒤 '부상 군인 지킴이' 됐다…서울시·세바시 호국 강연

시민 3명과 가수 김윤아·아나운서 김혜성 등 강연
서울시·세바시 유튜브 생중계…다시 보기도 가능

'제5회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강연 프로그램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와 함께 평범한 이웃의 역경과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제5회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를 27일 오후 7시 서울시청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삶의 어려움을 강한 의지와 도전정신으로 극복해 낸 사례를 '릴레이 강연' 형식으로 풀어낸다. 시민에게 용기를 선물하고 '희망의 선순환에 함께 하자'는 특별 메시지를 전하는 취지다. 지난해 시범 사업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부터 사업을 정례화한다.

이번 강연은 호국보훈 특집이다. 자신만의 도전과 역경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시민 3명과 가수 김윤아(자우림) 아나운서 이혜성이 강연자로 나선다. 시민 강연자로는 군 생활 중 지뢰사고로 왼발을 잃은 이주은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 실장 등이 나선다. 이 실장은 부상 제대 군인을 돕겠다는 다짐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센터 설립을 제안한 장본인이다.

사전 신청한 시민 300여명이 관객으로 참여한다. 현장에 오지 못한 시민도 강연회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세바시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강연 종료 후에는 서울시·세바시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서울시민 쏘울자랑회는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군인의 꿈을 꿨던 청년들의 이야기로 꾸며보았다"며 "많은 시민이 군인에 감사해하며 그들을 응원하고 함께 격려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