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럭셔리 관광' 해외 바이어에 알린다…국내 셀러 1대1 미팅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글로벌 럭셔리 관광객을 서울로 유치하기 위해 세계적인 럭셔리 관광 커뮤니티 '커넥션스 럭셔리'(Connections Luxury)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23일부터 26일까지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커넥션스 럭셔리는 유럽 최대의 트래블·호스피틸리티 B2B 미디어 회사인 제이콥 미디어 그룹 산하 커뮤니티다. 소속 회원사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은 해외 바이어와 국내 셀러 간 1대1 사업 미팅(B2B) 기회와 서울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체험·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행사다. 럭셔리 관광지로서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 영국, 스위스, 브라질 등 15개국 30개 사 바이어가 참여한다. 국내 셀러는 29개 사가 참여한다. 국내 셀러는 특급호텔을 시작으로 웰니스·운송·여행사까지 다양한 분야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를 사로잡기 위한 서울만의 럭셔리 관광 콘텐츠를 소개한다.

서울시는 최근 럭셔리 관광 트렌드가 '나만의 특별한 경험'을 중요시하는 흐름을 반영해 뷰티, 패션, 미식 등 20여 개 분야의 체험 콘텐츠도 준비했다.

이날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의 협업으로 생과방에서 전통 한복을 입고 K-디저트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특별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그 외 △K-뷰티(블레스미) △한복 체험(재단법인 아름지기) △한국 전통술(가치앤같이) △마인드 클렌징(원더마인즈) △들기름 테이스트(내포) 등 행사가 예정됐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서울 미식 100선에 선정된 '에빗(EVETT) 레스토랑'의 메인 셰프인 조셉 리저우드가 진행하는 '럭셔리 관광과 미식사업의 성공적인 사업 방안' 워크숍이 25일 열린다.

서울시는 미래 관광비전인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 달성을 위해 고품격 관광 콘텐츠를 기획해 고소비 관광객을 유치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브라질, 멕시코와 같은 남미 국가에서도 바이어가 참여할 만큼 서울이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이번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로 해외가 주목하는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