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취약계층 도울 방법은?"…민관 한 자리 모여 토론한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토론회
'금융취약 계층 현황과 정책 개선'

'금융취약 계층 위한 정책 개선 토론회'.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18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금융취약 계층 현황과 정책 개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심각해지는 금융취약 계층 현황을 금융·복지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공공·민간이 함께 정책적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박정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금융취약 계층 현황 및 정책개선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맡는다.

박 교수는 특히 금융취약계층 중 과중채무자의 어려움을 경제·복지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이들을 지원하는 제도·정책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이어 문진수 사회적금융연구원장이 '취약채무자 금융지원 정책 및 개선방향', 노희정 경기복지재단 불법사금융피해지원팀장이 '금융취약계층 불법사금융 피해 현황 및 지원방안', 전영훈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청년동행센터 상담관이 '서울시 취약채무자 공적채무조정 지원 현황 및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 후에는 발제자들이 함께 금융, 복지, 법률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질의응답·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센터는 하반기에는 '청년 채무자의 특성 분석 및 지원방안'을 주제로 제2차 토론회를 개최해 금융취약 청년을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센터는 △공공재무상담·금융복지교육을 통한 악성부채 확대예방 △가계부채 규모관리를 위한 공적채무조정(개인파산‧면책, 개인회생) 지원 △복지서비스 연계 등 여러 금융 복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김은영 센터장은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공공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고물가 장기화에 빚으로 버티던 서민들의 경제 상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로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법령·제도 개선 방안을 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