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이주호 "의대생 휴학 승인 대학 엄정히 대처" 경고
교육부, 의대 비상 학사 운영 가이드라인 마련
이주호 "돌아오면 최선 다해 지원" 복귀 촉구
- 황기선 기자, 허경 기자,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허경 민경석 기자 = 교육부가 의과대학 학생들의 유급 방지를 위해 1학기 미이수 과목을 2학기에 추가 개설하는 등 탄력적 학사 운영이 담긴 '비상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 증원에 따른 교육환경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28년까지 연간 4000여 명을 교육할 수 있는 임상교육훈련센터를 모든 국립대병원에 설치하고 3년간 국립대 전임교원을 10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4일 오전 '의대교육 정상화 긴급 브리핑'을 통해 "1학기 학생들이 이수하지 못한 과목을 2학기에 추가 개설하거나, 학기 말 유급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학년도 말까지 수업결손을 보충하면 그 과정을 이수하도록 교육과정 운영을 유연하게 전환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비상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대학 현장에 안내할 방침이다. 고등교육법령상 학칙이나 학사운영 개정으로 2학기 이상 탄력적으로 학사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부총리는 "추가 학기를 통해 수업 기간을 확보하고, 학년 간 교육과정을 일부 개편하는 방안 등 적극적인 조치들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지금이라도 돌아온다면 학업을 원활히 이어갈 수 있도록 대학과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의대생들에 복귀를 거듭 호소했다.
그는 "만약 계속해서 집단행동을 이어간다면, 의료인으로서 꿈을 실현하는 과정이 지체될 수 있고,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며 "예비 의료인으로서 보다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해주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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