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모든 초·중학생에 '무료 과학관 입장권' 배포
1인당 연간 3만원 바우처…복지대상자는 5만원
국립 과천과학관 등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과학문화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관내 모든 초·중학생 2만여 명에게 '과학문화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용권은 1인당 연간 3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 '과학관 바우처'다. 사업에 등록된 국공립 과학관에서 활용할 수 있다. 복지 대상자에게는 5만 원이 지원된다.
영등포구에 주소를 둔 초등학생·중학생(7세~15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국립 과천과학관 제휴 회원권'과 '일반 과학문화 이용권' 중 한 가지 유형을 선택하면 된다. 복지 대상자에게는 선택할 필요 없이 모든 곳에서 사용 가능한 이용권이 발급된다.
국립 과천과학관 제휴 회원에게는 △상설전시관 입장 무료(본인) △무료입장권 4매 제공(동반고객 등) △천체투영관 관람료 50% 할인 △천문대 교육비 20%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구매일로부터 1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일반 과학문화 이용권 사용자는 △국립 어린이과학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노원 천문우주과학관 △부천 로보파크 4개소를 입장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교육 및 체험 등 프로그램 이용 때도 카드에서 자동 차감된다.
'온라인 집중 모집 기간'인 다음 달 한 달간 동주민센터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법정대리인 또는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학생 본인이 신청하는 경우 법정대리인 동의가 필요하다. 다음 달 16일까지 신청을 완료한 학생은 다음 달 24일 사용 알림 메시지를 받은 후 사용하면 된다.
7월부터 11월까지는 상시 신청 기간으로 동주민센터 방문 또는 영등포 아동청소년 과학문화 이용권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 아동청소년 과학문화 이용권 또는 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많은 학생이 자유롭게 과학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과학 경험을 통해 미래 사회를 선도할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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