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5.2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축구 스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트로트 스타 김호중의 인성도 비판했다.

홍 시장은 27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음주 운전 뺑소니, 위험운전치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에 대해 "죄질이 나쁜 것과 사건이 커진 건 김호중의 대응 방식 때문이었다"는 물음에 "가수이기 이전에 인성(人性) 문제다"며 인간이 덜 돼 일어난 결과라고 지적했다.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했던 김호중은 지난 24일, 10일짜리 구속영장이 떨어져 현재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

김호중의 구속기간은 다음 달 10일까지다.

앞서 홍 시장은 아시안컵 축구 4강전 때(2월 7일)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과 충돌했다는 소식에 "축구보다 사람됨이 우선이다"며 이강인이 대선배 손흥민에 대든 건 인성이 잘못된 것이라고 꾸짖었다.

또 "조금 떴다고 안하무인에 가족회사 차리고, 축구장에서 패션쇼나 하고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축구하니 이기겠는가"라며 "인성 나쁜 애들은 모두 정리하라"며 이강인이 국가를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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