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할인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30일 발행…오전 10시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30일 오전 10시에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300억 원어치를 5% 할인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자치구별 상품권과 달리 서울 모든 자치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이다. 올해부터는 오프라인 가맹점뿐만 아니라 우체국쇼핑 내 '서울시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e서울사랑샵)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상품권을 구매·사용하려면 지난 달 출시된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을 사전에 내려받아야 한다. 계좌이체 또는 카드 결제를 위해 계좌 등을 미리 등록해 놓으면 상품권 구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기존 서울페이+와 연계 사용되던 '신한쏠뱅크',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쏠페이' 앱에서는 상품권 사용이 불가하다.

서울시는 그간 판매 시간에 접속자가 폭주했던 만큼 이번에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에 따라 '짝수' 출생자는 오전 10시~오후 2시, '홀수' 출생자는 오후 3시~7시에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발행 금액은 오전‧오후 각 150억 원씩 총 300억 원이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1인당 월 30만 원까지 구매 가능하며 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다. 구매일로부터 5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현금(계좌이체)으로 구매한 경우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했다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선물받기는 월 100만 원까지만 가능하다.

발행 당일인 30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서울페이플러스 앱의 '가맹점 찾기'와 '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중단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각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치구 상품권도 발행할 계획이다. 3일 서초구·중구, 4일 노원구, 7일 금천구에서 발행한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