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사고 예방단' 안전히어로즈 전국 발대식 개최

17개 시·도 초등 4~6학년생 1700여명…연내 3000명까지 모집

8일 전북자치도 부안군 위도면에서 위도초등학교·위도중학교 학생들이 사이드카 순찰대 체험을 하고 있다. (전북사진기자단 공동취재)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23일 인천시를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어린이가 직접 생활 속 안전 위험요소를 찾아 개선하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발대식을 전국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17개 시·도에서 초등학교 4~6학년생 약 1700명이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로 위촉됐다. 행안부는 연말까지 총 3000명 이상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를 거쳐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위촉된 안전히어로즈는 놀이터·통학로 등 학교 주변 위험 요소를 찾아 안전신문고에 신고한다. 국민안전교육플랫폼을 활용한 안전교육과 안전체험관을 이용한 훈련 등 안전문화 활동에도 참여한다.

행안부는 어린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아동용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어린이 안전신문고'를 연내 개통하고 어린이 안전히어로즈의 안전 신고는 즉시 조치하도록 하는 등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어른 안전보안관을 멘토로 지정해 위험한 구역에 대한 안전신고는 대리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어린이에게는 활동물품이 지원된다.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되고 우수 어린이로 선정될 경우 표창까지 받을 수 있다.

김용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어린이들이 안전을 실천하고, 익히고, 생활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