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꿈꾸는 4060 모이세요"…무료 약국사무·중고 자동차 진단 교육

서울50플러스재단 중장년 직무훈련 교육…원하는 직무 미리 경험
40~64세 누구나 가능…올해 28명 취업

'파파크루 드라이버' 양성 과정이 운영되는 모습.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가 재취업을 희망하는 4060 중장년을 위한 무료 직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새로운 분야로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 세대가 안심하고 직무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4050직무훈련' 4차 공동모집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직업역량 강화로 재취업할 의지가 있는 서울시 중장년(40~64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50+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올해 앞선 3회차 모집에서 13개 과정에 295명의 훈련생이 참여했다. 이 중 훈련을 마친 4개 과정에서 총 2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모집 단계부터 11대1로 경쟁률이 높았던 '약국사무원 양성과정'은 총 1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스마트폰 활용지도사 과정'도 10명 강사를 배출했고, '역사문화체험강사 과정'에서도 3명이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

이번 모집에서도 약국사무원 양성과정 등 총 7개 과정 170명을 모집한다.

새로운 분야 직무훈련도 개설했다. 대표적으로 △중고 자동차 진단평가 전문인력 △시니어 방문학습 지도사 △보험설계지원 매니저 △도시가스 시설기사 등 직업을 경험해볼 수 있다.

중고 자동차 진단평가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와 협력해 자동차 진단평가사 2급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취업까지 연계한다.

시니어 방문학습 지도사는 방문학습 분야에서 48년의 역사를 가진 대교그룹이 런칭한 시니어 맞춤 1대1 인지케어 서비스 인력을 양성한다.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국가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며, 수료생에게는 민간 자격증인 '브레인 트레이닝 지도사 2급'을 발급한다.

보험설계지원 매니저는 보험대리점의 행정 및 설계를 지원하는 직무를 훈련한다. 컴퓨터 활용과 OA 활용에 어려움이 없다면 지원할 수 있다.

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참여자들이 취업을 향한 여정에 지치지 않을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의 지원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