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확대…세종 등 26개 지역 운영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등 4개 기관과 업무협약
안전체험교육 참여 인원 전년 대비 2만 명 증가

어린이들이 대구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안전빵빵! 찾아가는 안전체험 교실' 프로그램 가운데 교육용 소화기를 이용한 소화기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2019.10.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는 24일 민·관 협업을 통한 안전체험교육 활성화를 위해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등 4개 기관과 '2024년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행안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대한산업보건협회, 한국남부발전, 한국화재보험협회 등 4개 기관 대표가 참석해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공동 주최 △안전사고 예방활동 지원 △안전체험교육 홍보활동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한 세종, 경남 사천 등 26개 지역에서 이달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어린 시절부터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안전체험교육 참여 인원을 전년 대비 2만 명 증가한 5만여 명을 목표로 확대 운영한다.

또 어린이·성인 등 교육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필수 프로그램 10종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추가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전 국민의 안전체험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2012년부터 체험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매년 직접 방문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04개 지역에서 63만여 명이 안전체험교실에 참여했다.

2013년부터는 기업·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민·관 협업을 기반으로 교육 프로그램 및 인력·장비,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앞으로도 정부는 민간과 힘을 합쳐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발굴·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