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마라톤' 접수지 절반이 '3040'…총 4500명
900여 명은 서울 밖에서 지원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양천구는 안양천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제13회 양천마라톤 대회'에 4500여 명이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가족, 연인 단위 참가자가 많았던 점을 반영해 기존 하프, 10㎞, 5㎞ 코스 외에 '10㎞ 커플런', '5㎞ 가족런' 등 이벤트 코스를 추가해 총 5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올해부터 마라톤 구간도 한강변까지 확대했다.
코스별로 △한강방면 하프 698명 △10㎞ 1702명(일반 1412명·커플런 290명) △구로방면 5㎞ 2082명(일반 1399명·가족런 683명)이 접수했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가 50.7%(2273명)를 차지했다. 50~60대가 23%(1028명)로 뒤를 이었으며 20대 참가자는 12%(572명)였다. 70~80대 어르신도 88명이 접수했다. 미취학 아동 및 10대 청소년 참가자는 11%(521명)였다.
최고령 참가자는 84세 어르신, 최연소 참가자는 2세 영아였다. 외국인 참가자도 5명 있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3575명, 타 시군구에서 907명이 접수했다. 인근 경기, 인천뿐 아니라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대전,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가 접수했다.
양천구는 양천마라톤만의 상징성을 강화하고 연속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4분할 메달'을 특별 제작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양천마라톤을 완주해 모은 조각 메달 4개를 합치면 양천구 지도모양이 완성된다. 2027년 제16회 양천마라톤대회에서 4개 메달을 모두 획득한 완주자에게는 메달케이스도 증정한다.
대회 당일 오전 7시 30분에는 양천마라톤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선수 출신 방송인 이봉주 씨와 양준혁, 이형택 씨가 특별 팬 사인회를 연다.
양천구는 안전을 위해 행사 전날 양천경찰서·양천소방서와 구간별 사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행사 당일에는 함께 달리며 응급조치를 전담할 긴급구조대 등을 배치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양천마라톤이 전국에서 4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인 만큼 마지막까지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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