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에 '사랑의 PC' 3000대 보급

미사용 PC 정비 후 전달 예정…2001년 이후 5.5만대 전달
모니터·RAM 성능 개선도…2년 내 보급 받은 경우 대상서 제외

2016년 농협 영월군지부와 한반도농협이 강원 영월 신천사랑지역아동센터에 사랑의 PC를 전달하는 모습. (영월농협 제공) ⓒ News1 하중천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등에게 '사랑의PC' 3000대를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랑의PC는 내구연한이 지나 사용되지 않는 PC를 수집·정비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과 비영리 사회복지 법인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2001년 처음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5만 5000대를 보급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산하기관·자치구·민간기부로 수집방법을 다각화하고 지원대상에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연장아동을 포함하는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PC성능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2022년에는 SSD를 장착하고 모니터 크기를 상향(19인치→22인치)했고 지난해에는 RAM 용량을 2배(4GB→8GB) 상향했다.

사랑의PC 신청은 서울시 누리집이나 포털사이트에서 '서울시 사랑의PC'를 검색해 나온 신청창구에서 할 수 있다. 관련 서류는 팩스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보급은 신청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공공기관으로부터 PC를 지원받은 자는 보급대상에서 제외한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궁극적으로 정보취약계층의 정보화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