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취약가구 보일러 교체해드려요"…서울시·애큐온 협력

애큐온, 1억2000만원 기부…친환경 보일러, LED조명 등 교체 지원

협약식. 왼쪽부터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김현훈 회장,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여장권 본부장, 애큐온캐피탈 길광하 사회책임운영위원장, 애큐온저축은행 최형길 사회책임운영위원회 감사.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애큐온캐피탈·애큐온저축은행,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해 에너지취약가구 대상으로 친환경보일러 등 교체 사업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4개 기관은 17일 이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애큐온은 2021년부터 업무 협약을 맺고 에너지취약계층을 지원해온 바 있다. 3년간 약 1100가구에게 친환경보일러, 고효율LED조명 등 교체를 지원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애큐온은 1억 2000만 원을 서울에너지플러스에 기부해 친환경보일러, 고효율 LED 조명, 고효율 밥솥 교체사업을 지원한다.

서울에너지플러스는 기업·단체·시민 기부금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한다.

서울시가 이번 사업을 '서울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사업'과 연계해 진행함에 따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최대 90만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기후위기 시대에서 에너지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사업으로 에너지취약가구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애큐온 그룹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귀중한 기부물품이 꼭 필요한 분들에 전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