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밖 교실을 만나다'…양천구, 전국 단위 교육박람회 두번째 개최
"학교 밖 공교육 실천 모델 제시"…교육포럼·진로진학박람회 등
오픈 클래스 등 야외서 진행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양천구는 다음 달 16일부터 18일까지 구청 일대에서 '교실 밖 교실을 만나다(Beyond The Classroom)'라는 주제로 전국단위 교육박람회 'Y교육박람회 2024'의 두 번째 세션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양천구는 지난해 지자체 행사로는 처음으로 '전국 단위' 교육박람회를 표방하며 미래 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담론을 담은 교육포럼 등을 개최했다.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학교 밖 공교육의 실천적 주체인 행정이 선도하는 '교육의 확장성'을 알리고자 한다.
특히 혁신기술의 발달로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초융합(Big Blur) 시대'에 맞춰 통합적 사고 역량 강화에 기여할 4차 산업 미래기술과 분야별 진로·진학 특강, 체험형 교육 부스 등을 운영한다.
박람회 기본 프로그램은 큰 틀에서 △교육포럼 및 오픈클래스 △진로진학박람회 △미래교육박람회 △전국청소년경진대회 △평생학습축제 5가지다.
양천공원과 구청 사잇길 13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 구청·양천공원·구민체육센터·해누리타운까지 총 5개 구역으로 행사장소를 대폭 확대했다. 오픈 클래스 강연의 대부분을 야외공간에서 진행함으로써 '교실 밖 교실'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영유아, 초등 저학년 등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플레이 존'도 새로 도입한다. 행사 운영시간을 야간까지 연장해 가족단위로 관람할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하고 천체관측교실 등 가족참여행사도 진행한다.
핑거 푸드 형태의 간식을 판매할 '디저트 팝업 부스'도 운영한다. 구는 이를 위해 외부 푸드 트럭이 아닌 구가 지원한 청년점포와 협업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난해 Y교육박람회가 '왜(WHY)'라는 근원적 질문에서 시작해 교육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면, 올해 박람회는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학교 밖 공교육'의 구체적 실천모델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교육은 양천구가 제일 잘할 수 있고 자신 있는 도시 브랜드이자 경쟁력인 만큼 이번 박람회로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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