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강장제, 비타민제 등 생활밀착형 의약품 집중 단속

식약처, 가정의 달 맞아 수요증가 예상품목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News1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활밀착형 의약품과 의약외품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

식약처는 전국 17개 지자체와 함께 병·의원, 약국, 온라인 매체에서 가장 많이 팔리거나 광고되는 의약품·의약외품에 대한 불법 표시·광고를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집중점검한다고 15일 밝혔다.

집중점검 품목은 가정의 달을 맞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비타민제, 면역증강제, 유산균제제, 아미노산제제, 자양강장제다. 또 생활 밀착형 품목인 소화제, 상처치료제, 인공눈물, 생리용품, 콘택트렌즈 관리용품, 계절 성수 품목인 항히스타민제, 마스크, 기피제와 사회적 관심 품목인 당뇨치료제, 비만 치료 주사제, 성장 호르몬 주사제, 보툴리눔 독소류, 인태반 주사제 등이다.

식약처는 지자체와 연계해 병·의원, 약국에 대한 '현장점검'과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대한 '온라인 점검'을 동시에 진행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제품 용기·포장의 표시사항 적정성 △허가받은 효능 및 효과를 벗어난 표시·광고 △전문의약품의 불법 대중광고 등이다.

점검 결과 적발된 곳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신고하게 접속 차단을 요청할 방침이다. 또 고의적인 불법 표시·광고 행위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필요한 경우 형사고발을 병행하는 등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