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퍼스타운 1000개 창업기업 육성…CES 진출 지원

캠퍼스타운, 서울 27개 대학 참여중…3년 연속 CES 혁신상
2026년까지 교내 창업기업 600곳 육성

서울대 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에니아이'의 조리로봇 알파그릴.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청년창업의 디딤돌이 되는 '서울캠퍼스타운'에서 올해 1000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창업 의지가 있고 원천 기술을 가진 대학 우수 자원이 창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기술, 창조산업, ESG 등 창업 분야를 다양화해 지원한다. 기술 경쟁력을 가진 캠퍼스타운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외 투자기관 협력 프로그램, 해외 박람회 참여도 지원한다.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은 2017년부터 청년 창업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와 대학이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2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그간 2286팀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9499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기업도 배출했다.

올해 육성할 1000개 창업기업은 각 대학별로 개최하는 입주경진대회에서 발굴한다. 전체 1000개 기업 중 60% 이상을 기술창업(딥테크) 분야, 15% 이상은 창조산업 분야의 기업을 육성한다. ESG, 생활,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예비·초기기업도 육성한다.

대학 캠퍼스타운에서 발굴한 창업기업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해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프로그램도 강화해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각 대학 및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에 다양한 해외 투자처 발굴을 위한 글로벌 투자기관 연계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CES 등 해외 박람회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서울대 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에니아이' 등 캠퍼스 기업의 해외진출 사례는 늘고 있다.

서울시는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을 활용하고 외국인 유학생 등 대학 우수 인적 자원이 기술창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26년까지 600팀의 교내 창업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CES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외 투자유치 성공으로 서울캠퍼스타운 기업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해외시장에서 혁신기술의 실증과 현지 법인 설립을 지원해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고 해외 시장에서 통하는 기술창업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