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조규홍 복지장관 23억원…오유경 식약처장 62억원

박민수 차관, 8억원…지영미 질병청장, 49억원
차상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 181억원 신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 의과대학에서 열린 의료 개혁 관련 현안 논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올해 1년 전보다 약 3억3875만원 줄어든 23억434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4년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자료에 따르면 조 장관은 본인 소유 세종 아파트(3억1100만원)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 전세권, 충북 청주 오송 오피스텔 전세권 등을 신고했다. 장관과 배우자 명의 예금은 총 9억9828만원이다.

조 장관의 재산은 세종 아파트 가액 하락과 임대차계약, 장녀결혼, 자금대출 등으로 1년 동안 3억3875만원 줄었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의 신고 재산은 34억9818만원으로, 경기도 과천 아파트 가액 감소 등으로 지난해 대비 4402만원 줄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8억463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세 감액 재계약으로 발생한 여유자금과 생활비 저축으로 예금이 늘면서 1년 전보다 신고 재산이 4099만원 증가했다.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재산은 61억3288만원,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95억7514만원,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3억7081만원을 신고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재산은 1년 전 보다 4억1544만원 증가한 62억6472만원이다.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 전세권 등 건물이 총 14억4000만원 상당이다. 예금은 총 23억4506만원에서 13억4641만원으로 줄었다.

오 처장과 배우자, 장녀는 총 20억5342만원 상당의 주식도 보유 중인데, 올해 34억6887만원으로 늘었다. 이는 매매, 가액 변동 등에 따라 변동액이 발생한 것으로 난타났다.

김유미 식약처 차장의 재산은 9억62270만원으로 전년 대비 4774만원 줄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49억520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억5147만원이 감소했다. 지 청장과 배우자가 보유중인 대지, 답, 연립주택의 공시지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최종균 질병관리청 차장은 36억738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복지부 산하공공기관장 중엔 차상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181억473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전체 공직자 재산순위 중 9위를 차지했다.

배우자 소유 건물 철거로 인한 가액변동, 상장 주식의 시가변동 등으로 지난해보다 27억2765만원 재산이 늘었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