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작은 텃밭 만들어봐요"…금천구 상자텃밭 840세트 분양

개인 2세트·단체 5세트까지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금천 텃밭을 가꾸는 모습. (금천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금천구는 생활 속 자투리 공간에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친환경 상자텃밭 보급사업' 신청자를 20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전 10시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민을 대상으로 상자텃밭을 개인 640세트, 단체 200세트 분양한다. 상자텃밭 세트는 △플라스틱 상자 △상토(모판 바닥에 까는 흙) 50L 1포 △씨앗이나 모종 △사용안내서로 구성됐다.

개인은 2세트(1세대당 2세트, 중복신청 불가), 단체는 5세트까지 신청할 수 있다. A형(씨앗 제공)과 B형(모종 제공) 중 한 종류만 신청할 수 있고 교차 신청(A형 1세트, B형 1세트)은 할 수 없다.

A형은 씨앗(모듬쌈채, 홍빛열무) 2봉, B형은 모종(상추, 치커리) 8본이 지급된다.

지난해 이전 분양받은 상자텃밭의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상토 88세트(상토, 퇴비, 씨앗)도 분양한다. 개인당 2세트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세대별 1명만 신청할 수 있고 상자텃밭 세트와 상토 세트는 중복신청 할 수 없다. 대상자 선정은 선착순이며 포기자가 발생하면 신청 순서대로 추가 선정한다. 전년도 분양자는 후순위로 배정한다.

금천구청 누리집 '통합예약'에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은 구청 공원녹지과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분양대상자는 29일(1차), 다음달 5일(2차) 구청 누리집에 발표하고 개별 문자로도 안내할 예정이다. 구매금액의 20%(상자텃밭 세트 약 8000원, 상토 세트 4000원)를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대상자 주소지로 배송할 에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들이 상자텃밭을 분양받아 일상에서 손쉽게 작물을 재배하고 건강한 여가 활동과 수확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