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속 가능한 디자인 제품'에 해외 바이어 매칭

다음달 15일까지 40개 제품 모집…판로 개척 지원

DDP디자인스토어에서 입점·판매되는 상품들.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지속가능한 디자인 제품·서비스' 40개를 모집해 판로개척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디자인이란 개발-생산-소비-폐기(또는 재·새활용) 전 과정에서 환경·사회·경제적 영향을 고려한 디자인을 말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14개 제품을 선정했다.

올해는 40개 제품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대한 판로개척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외 유명 바이어 매칭과 해외 디자인 페어인 '파리 메종오브제'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

희망 기업은 다음달 15일까지 신청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다음달 중 전문가 심사로 참여기업을 선발한 후 11월까지 제품 특성에 따라 △1:1 맞춤형 컨설팅 △DDP디자인론칭페어 참가와 DDP디자인스토어 입점 △젊은 세대 유입이 많은 인기 지역 기반 마케팅 행사 참가 △국내외 유명 바이어 매칭 등을 지원한다.

서울 소재 디자인 전문기업과 디자인 활용기업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최근 3년 이내 개발한 신제품에 한해 기업당 3개 제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디자인 전문기업이란 '산업디자인진흥법' 제9조에 근거한 산업디자인전문회사 신고필증 소지기업을 말한다. 디자인 주도기업은 자체 디자인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서비스 경쟁력에 있어서 디자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의미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폐기물 최소화, 소재의 새(재)활용, 스마트 기술적용을 통한 에너지 효율성 향상 등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자원의 사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속가능한 디자인 제품 시장 생태계를 활성화해 모두 함께 누릴 수 있는 동행·매력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