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아아' 들고 선글라스 쓴 주수호 위원장, 경찰 출석…휴대전화 포렌식 참관
주수호, '전공의 블랙리스트 명단' 질문에 "2시 브리핑 봐라" 답변
-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8일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선글라스를 낀 채 한 손에 아이스커피를 들고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도착했다.
주 언론홍보위원장은 의협 비대위가 '전공의 블랙리스트'와 관련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후 2시에 (브리핑을) 보시라"고 답했다.
이후 의협 전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 사무총장과 비상대책위원회 실무팀장 2명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답을 하지 않고 입장했다.
주 위원장을 비롯한 의협 전·현직 집행부는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를 받는다.
주 위원장은 지난 6일 경찰에 소환돼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노환규 전 의협회장은 오는 9일, 김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은 오는 12일 순차적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경찰에 고발장 열람을 요청하는 등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이들 5명과 인터넷에 선동 글을 올린 성명불상자를 경찰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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